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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합뉴스] <8.15축전> "겨레말큰사전은 민족어 총결정체"
글쓴이 겨레말 작성일 2007.06.07

[2005-08-16]  
  

 "겨레말큰사전은 민족어의 총결정체로, 남과 북의 이질화된 언어를 통합하는 기초를 마련하고 통일국어대사전의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겨레말큰사전을 편찬하는 남북공동편찬위원회는 16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8.15 민족대축전의 남.북.해외측 대표단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편찬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공동편찬위원회는 사전의 성격을 우리 겨레가 오랜기간에 걸쳐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민족어 유산을 조사.발굴해 총집대성한 것으로 정의를 내리고 세부적으로 확정된 공동편찬 합의문(요강)을 공개했다.

이 합의문에 따르면 겨레말큰사전은 남과 북이 공동으로 쓰는 것을 우선 올리고 차이 나는 것은 남과 북이 있는 힘껏 합의하기로 했으며 약 30만개의 말을 올리기로 했다.

또한 정보화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자사전을 동시에 발행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언어정보를 주는 현대적 사전으로 만들기로 했다.

편찬 원칙은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에 맞게 민족공조의 원칙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했으며 남과 북의 언어적 차이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방법으로 사전을 완성하기로 했다.

원고집필과 언어규범단일화 요강 등 작업요강 3∼5개를 만들어 사전편찬작업의 공통된 지침서로 삼기로 했으며 북한의 조선말대사전과 남한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들어있는 말에서 올릴 가치가 있는 말을 가리기로 했다.

방언과 민속어휘, 동식물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민족고유의 어휘표현을 많이 올리기로 했으며 과학기술 발전의 요구에 맞게 전문용어도 올리기로 했다.

뜻풀이는 언어학적인 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전문용어를 비롯한 일부 말은 백과사전적인 뜻풀이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친절하고 알기 쉬운 방식으로 서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공동편찬위원회 남측 상임위원장인 고 은 시인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한강과 대동강은 새로 흘러가기 시작했다"면서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 은 우리 민족이 하나의 뜻을 실현하는 가장 원천적인 행위"라고 역설했다.

문영호 공동편찬위원회 북측 위원장은 "겨레말큰사전은 기어이 겨레의 가슴속에 맺힌 분단상처를 가셔주는 민족어통일사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날 것"이라며 "겨레말큰사전 편찬은 민족통일에 앞서 언어통일을 이룩하려는 겨레의 염원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윤표 공동편찬위원회 남측위원장은 "겨레말큰사전은 겨레의 유산을 총망라한 사전이 될 것"이라며 "사전편찬을 통해 남과 북의 모든 문명을 결집시키고 민족의 모든 능력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은 1989년 문익환 목사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일성 주석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됐으며 한동안 진척을 보지 못하다가 2004년 문 목사의 부인인 박용길 장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사업 재개를 요청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짐으로써 재개됐다.

편찬사업은 올해 2월 금강산에서 남북공동편찬위원회 결성식 및 1차회의를 갖고 7월 평양에서 2차회의를 가진 뒤 이번 축전에서 3차회의를 통해 편찬요강을 발표함으로써 탄력이 붙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함보현 기자 =moonsk@yna.co.kr, h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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