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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통일초대석> 용어 비교사전 추진 손기웅 국장
글쓴이 겨레말 작성일 2007.08.17

<통일초대석> 용어 비교사전 추진 손기웅 국장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남북한의 학술.전문용어 연구는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수의 국책연구기관이 가입돼 있는 통일문제연구협의회가 내년부터 각 분야를 총괄하며 출판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일연구원 산하 통일문제연구협의회 손기웅(48) 사무국장은 지난 6-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의 사회과학원 연구사들에게 '남북 학술.전문용어 비교사전'를 출판하자는 제의를 하고 돌아온 뒤 한층 바빠졌다.

   지금까지 남북한 용어를 비교한 출판물이 정보기술(IT) 등 일부 분야에서 선보인 적은 있지만 분야별 학술.전문용어를 망라한 사전 출판사업이 남북 공동으로 추진된 적은 없기 때문이다.

   철학과 역사, 언어, 법학 등을 연구하는 북한의 대표적 기관인 사회과학원 소속 연구사들도 베이징 접촉 때 "다른 사업과 차별성이 있는 만큼 검토해 보겠다"며 학술.전문용어 비교사전 출판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남북간 정식 합의도 필요하고 향후 출판될 용어사전의 저작권 문제도 논의돼야 하지만, 북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비교적 수월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손 국장은 내다봤다.

   손 국장은 2001년 예산 문제로 학술.전문용어 사전 출판 사업의 꿈을 접었던 적이 있었던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

   "통일 전 단계에서 일반적인 용어 뿐 아니라 국토.환경.교육.철학 등 전문용어를 비교하며 이질성을 극복해보자는 차원에서 착안했는데, 예전에는 예산 때문에 뒤로 밀려 유야무야 됐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추진해야죠."
더욱이 통일문제연구협의회는 국립국어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형사정책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교통연구원 등 39개 국책.민간 연구기관이 가입돼 있는 만큼 다양한 용어를 폭넓게 다룰 수 있을 것으로 손 국장은 기대했다.

   그는 "국토, 환경, 여성, 교육, 산업, 철학, IT 등 10개 분야별로 뜻은 같은데 표기가 다른 용어, 표기는 같은데 뜻이 다른 용어를 선정해 비교.설명하는 방식으로 출판물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에서 북측 연구사들을 만났을 때 일부 성과물을 보여주고 앞으로 팩스로 교환하며 의견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예산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이다.

   손 국장은 "학술진흥재단이나 통일부 남북협력기금 등에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것이 앞으로 큰 관건"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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