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산하 젊은작가포럼은 제 7회 아름다운 작가상 수상자로 소설가 정도상 씨를 선정하였다. 이 상은 젊은 작가들이 작품 활동은 물론 삶에 있어서 귀감이 되는 선배 문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에는 백무산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었다.
1987년 광주항쟁 소설집 『일어서는 땅』에 단편 「십오방 이야기」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도상 소설가는 『천만 개의 불꽃으로 타올라라』, 『열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노래』, 『날지 않으면 길을 잃는다』 등 인간적 삶의 조건을 억압하는 사회 구조와 맞서 삶의 온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작품을 발표해 왔으며, 2003년에는 장편소설 『누망』으로 제17회 단재문학상을 수상했었다.
젊은작가포럼 위원장 윤석정 시인은 “정도상 작가는 활발한 문학 활동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있어서도 귀감이 되는 분”이라며 “6․15 민족문학인협회 집행위원장으로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벌이고 있는 활동들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더욱 귀중한 본보기”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20일 오후 5시 작가회의 사무실에서 진행되며, 후배 문인들이 준비한 선물과 수상자의 작품 글귀가 새겨진 상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