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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레말큰사전입니다.
글쓴이 겨레말 작성일 2011.07.07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입니다.  우선 저희 사업회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 드립니다.

1) 말씀하신 대로 남측에서는 ‘독립→독닙(비음화)→동닙(비음동화)’의 음운 변화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남측에서 ‘ㄹ’ 자음은 그 앞에 ‘ㄹ’ 이외의 다른 자음의 발음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독립’의 경우 ‘독닙’으로 비음화가 일어난 다음에, ‘동닙’으로 비음동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북측에서는 ‘ㄹ’ 앞에 ‘ㄹ’과 ‘비음(ㄴ, ㅁ, ㅇ)’의 발음도 인정하고 있습니다.(조선말규범집의 문화어발음법 제22항 참조) 따라서 ‘독립→동립’의 음운 변화를 겪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ㄹ’ 앞에서 ‘ㄱ’이 ‘ㅇ’으로 변화를 겪은 것으로 보아야 하는데, 이는 남측의 유음화나 비음화와 차이가 있습니다. 즉 유음화는 ‘ㄹ’의 앞이나 뒤에 오는 ‘ㄴ’이 유음 ‘ㄹ’로 바뀌는 현상(한류→할류, 실눈→실룬))을 가리키므로 차이가 있고, 비음화는 ‘ㄱ, ㄷ, ㅂ’이 비음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바뀌는 현상(국물→궁물)을 가리키므로 비음화로 볼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북측의 ‘독립→동립’의 경우 ‘유성음 ‘ㅗ’와 유성음 ‘ㄹ’ 사이에서 무성음 ‘ㄱ’이 유성음화한 것으로 보아야 할 듯합니다. 한편 남측에서 ‘종로’의 경우 표준 발음은 ‘[종노]’이지만, 일부 젊은층에서나 외국인은 ‘[종로]’로 발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즉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만, ‘ㄹ’ 앞에 비음도 충분히 발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섭리’의 북측 발음은 ‘[섬리]’입니다. ‘독립’의 경우처럼 이 또한 ‘유성음화’의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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