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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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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의 성격

《겨레말큰사전》은 우리 겨레가 오랜 기간에 걸쳐 창조하고 발전시켜 온 민족어 유산을 조사ㆍ발굴하여 총 집대성한 사전이다.
《겨레말큰사전》은 사전 편찬에서 제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남과 북이 공동으로 합의ㆍ해결한 통일 지향적인 사전이다.
《겨레말큰사전》은 수집한 어휘 자료 가운데서 남과 북이 공통으로 쓰는 것은 우선 올리고 차이 나는 것은 남과 북이 있는 힘껏 합의하여 단일화한 약 30만 개의 올림말을 가진 대사전이다.
《겨레말큰사전》은 정보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자사전을 동시에 발행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언어 정보를 주는 현대 사전이다.

2. 사전의 편찬 원칙

6.15'남북공동선언'정신에 맞게 민족 공조의 원칙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간다.
남과 북의 언어적 차이를 한꺼번에 다 없앨 수 없는 조건에서 단계를 설정해 놓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방법으로 사전을 완성하되 이를 지속적으로 보충하도록 한다.
남과 북의 언어적 차이를 줄이며 우리말의 민족적 특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방향에서 사전을 편찬하기 위하여 부문별 작업 요강 3~5개를 만들어 사전 편찬 작업의 공통된 지침서로 삼는다. 작업 요강은 '원고 집필 요강' , '언어 규범 단일화 요강' , '어휘 조사 요강' , '남북 국어사전 비교 요강' , '사전 자료 정보화 요강' 등이다.

3. 사전의 올림말과 뜻풀이

ㄱ. 사전의 올림말

20세기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이 쓰고 있거나 썼던 말 중에서 올림말로 올릴 가치가 있는 어휘를 수록 한다.
기존 사전(《조선말대사전》과《표준국어대사전》)에 있는 올림말에서《겨레말큰사전》에 올릴 어휘를 우선 합의·확정한다.
방언, 민속 어휘, 동식물 이명, 직업 어휘, 문학 작품에서 뽑은 말, 새말 등 광범한 분야의 문헌 자료와 생산 현장에서 어휘 조사 사업을 진행하여 민족 고유의 어휘 표현을 많이 올리도록 한다.
현시대 과학 기술 발전의 요구에 맞게 전문 용어를 어느 정도 올리되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말을 영역별로 선별한다.

ㄴ. 사전의 뜻풀이

언어학적인 뜻풀이 방식을 기본으로 하며 전문 용어를 비롯한 일부 올림말에 대해서는 백과사전적인 뜻풀이 방식을 적용한다.
뜻풀이 문장 구성에서는 어떤 격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보다 친절하고 알기 쉬운 방식으로 서술하도록 한다.
될 수 있는 한 단어의 밑뜻이나 어원 및 유래를 밝히기 위하여 노력한다.
올림말에서 발음, 원어, 문법 정보, 뜻풀이, 용례, 관련어 등의 폭넓은 정보를 주되 남과 북이 합의하여 처리한다.

4. 작업 방식과 사전의 완성 형식

남과 북의 공동 편찬 위원회는 각기 자기 산하에 3-5개의 작업조를 구성하여 사전 편찬 사업을 밀고 나간다.
공동 편찬 위원회는 사전 편찬 요강과 작업 요강들의 심의, 사전 초고 심사 검토, 사전 편찬과 관련한 국제 토론회 조직, 매개 작업조에서 제기된 학술적인 문제들을 심의·결정하며, 작업조에서는 작업 요강 작성과 자료 조사, 초고 집필 등 사전편찬 작업을 직접 집행한다.
남은《표준국어대사전》, 북은《조선말대사전》을 모체로 제각기 올림말 선정과 뜻풀이 작업, 새말 보충 작업을 진행한다.
언어 규범의 남북 단일화 문제와 사전 원고 집필에서 생기는 언어학적인 문제는 양측 부문별 작업조 (언어 규범 단일화조, 원고 집필조)들이 편찬 위원회 모임과는 따로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완성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
남과 북에서 제각기 만든《겨레말큰사전》의 원고를 합쳐 완성할 때에는 몇 개 부분으로 나누어 집중적으로 진행하며 단계적으로 편찬 위원회의 심사를 받아 편집·완성한다.
완성된 원고는 남과 북의 합의 아래에서만 출판할 수 있으며 합의된 원고는 표현 하나도 자의로 고칠 수 없다.

2005년 7월 10일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위원회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