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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회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북극해ㆍ남북협력연구실장, 부연구위원
남북한이 분단된지도 벌써 60년이 지나면서 제도 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습도 많이 달라지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특히 해양수산용어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징어를 북한에서는 낙지로 부르고 있습니다. 반대로 북한에서는 알고 있는 낙지는 남쪽에서는 오징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명란은 알밥으로, 어부는 어로공, 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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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업
/ 전 국어심의회 위원장
나는 철들고 반세기 넘도록 살아오는 동안 우리나라가 북녘과 손잡고 《겨레말큰사전》을 만드는 일이 가장 잘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것이야말로 두 동강난 겨레를 다시 잇는 일의 바탕이요 알짜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갈라진 겨레를 다시 이으려는 바람을 안고 갖가지 일들을 벌였다.
올여름에 영월로 피서를 갔습니다. 동강축제 구경도 겸해서요. 볼거리 할거리가 많은데 ‘삼굿체험’이란 게 있었어요. “삼굿? 무슨 굿판이라도 벌어지나 보다.”한바탕 굿구경을 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어요.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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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미주
/ 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