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이하 사업회)는 지난 4월 28일 제51차 남측편찬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홍종선 교수(고려대 국문과)를 제4대 남측편찬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홍종선 신임 남측편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현재의 남북의 상황이 좋지 않지만, 겨레의 뜻을 모은 이 사업은 곧 정상화되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처음의 계획대로 꾸준히 편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연구원, 편찬원들을 독려하고, 여러 편찬위원들과 힘을 합쳐 북측과의 소통에 부단히 노력하여, 역사에 남을 훌륭한 사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의지를 밝혔다.
홍종선 신임 남측편찬위원장은 고려대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주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고려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고려대 한국어대사전(2009)’을 펴낸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사전편찬실 실장을 역임하고, ‘국어사전학개론(2009)’ 등을 저술하여 국어사전 편찬 연구에도 힘써 왔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전 편찬을 위한 기초 작업과 집필 방향을 제시하는 등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에 열정과 헌신으로 기여해 왔다. 홍종선 남측편찬위원장의 임기는 2014년 2월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