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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말 편찬 현장

말뭉치 구축 협력 논의를 위한 연변대 방문

사업회 정도상 상임이사는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연변대를 방문하여 김광수 교수와 지동은 박사를 만나 연변대학 어언((語言)연구소에서 구축하고 있는 말뭉치를 겨레말큰사전 편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어언연구소는 연변일보, 연변문학 등 각종 잡지, 문학 작품집, 초중고 교재 등 연길 지역에서 발행된 한글 문헌 자료에 대한 말뭉치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3천만 어절 분량이 구축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후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말뭉치란 소설, 시, 신문 등의 자료를 단순히 입력해 놓은 전자 파일이 아니라, 여러가지 정보를 뽑아낼 수 있도록 텍스틀 가공한 것으로 현대의 과학적인 사전 편찬 작업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