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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겨레말

해외 수집 자료 수집·조사하여 공개하는 국사편찬위원회- 일반인들에게 수집한 자료 사료관 통해 열람 가능해

국사편찬위원회는 1946년 국사관으로 출발하여 1949년 지금의 국사편찬위원회로 개편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한국사 연수·교육·대중화, 남북협력사업, 한국사 연구 지원, 국내·국외 사료 수집·정리·공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산재해 있는 한국사 관련 자료를 조사·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연구자와 일반 국민에게 제공한다. 또한 한국사 연구의 국제적인 조망과 확산을 위하여 국제학술회의 개최, 한국사 연구에서 제기되는 논쟁점이나 과제들을 선정하여 토론과 발표를 하는 국내 학술회의도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남북의 화해 협력·증진을 위하여 남북한 역사 연구, 공유 및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진행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수집·조사된 자료를 사료관에 소장하여 학생 및 일반인 등에게 공개하고 있다. 사료관에는 국사편찬위원회 간행 자료, 국내 수집자료, 국외 수집자료, 경성지방법원 재판기록(마이크로 필름), 대마도종가문서(마이크로 필름), 북한관계자료 등의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사료관 이용 방법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09:30~17:30, 점심시간 제외) 이용가능하며, 입구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사료관 1층에 있는 열람실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료를 열람 할 수 있다. 일반인에게 자료 대출은 되지 않고 횟수 제한 없이 열람만 가능하며, 열람한 자료는 희귀본 등을 제외한 일반 자료는 복사도 가능하다. 또한 열람실 안에 별도의 멀티미디어실도 있어 CD, DVD, 비디오 등으로 된 자료도 이용가능하다.
특히 사료관에서는 국내 자료 뿐 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및 유럽지역에서 수집한 총 3,297,633장/3,231롤의 해외자료도 이용할 수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사료관에서 열람한 카자흐스탄 고려인 정추선생이 기증한 노래(가사) 자료(겨레말큰사전은 이를 해외 우리말(고려말) 조사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국사편찬위원회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해외에 있는 재외동포 구술 자료도 수집하고 있다.
재외동포 구술 자료는 정치(정책, 군사, 외교), 경제(노동 포함), 사회문화, 학술, 일제시기사, 북한사, 여성사, 다문화, 지역사, 동포사 등 매우 다양한 주제들로, 현재까지 총 3,500여 시간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재외동포 구술 자료는 내년 쯤 사료관으로 이관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