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중앙아시아 학술토론회

흩어진 모국어를 찾아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겨레말큰사전 편찬과 고려말’ 국제학술회의




잊혀가는 겨레말을 거두어 담는 것은 겨레말큰사전 편찬의 중요한 목표이기도 하다. 잊혀가는 겨레말 가운데는 중앙아시아 고려사람이 쓰는 고려말이 있다. 고려사람은 1937년 구 소련의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우즈벡, 카자흐 등 중앙아시아에 내던져진 수십만의 조선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낯선 땅에서 억척같이 목숨을 이어가며 어렵게 전승되어온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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