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회는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통일부와 통일준비위원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최한 ‘통일박람회 2016’에 참가하였다.
‘통일박람회 2016’은 통일사랑 라디엔티어링 걷기대회, 남북한 음식문화 특별전, 평화통일 음악회, 통일 버스킹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정부, 공공기관, 언론, 학술, 민간단체의 141개 참여 부스로 진행되었다.
사업회도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언어 통일 준비에 대한 시민 의식을 확대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하였다.
사업회 부스에서는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 추진 현황과 남북의 언어 차이 등에 대한 자료 전시가 있었으며, 사전 집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시민들이 직접 표제어를 집필해보는 체험 행사도 있었다.
자료 전시와 사전 편찬 체험을 한 많은 시민들은 “통일이 되어 ‘남북 언어 차이’가 아닌 ‘사투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남한사, 북한사로 배우지 않고 한국사를 배우는 날이 오길...”, “분단 70년 언어도 이질적으로 변한다. 빠른 통일로 새로운 한겨레를 이루자!” 등 겨레말 부스에 방문해 통일에 대한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남북이 서로 다르게 쓰고 있는 사이시옷과 두음법칙 표기법에 대한 설문조사도 있었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각자 선호하는 곳에 스티커를 붙여 통일이 된다면 어떤 표기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의견을 표현하였다. 사업회는 웹진 발송, SNS 등을 활용하여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