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 겨레말큰사전 남측편찬위원회는 북측편찬위원회와 개성에서 실무 협의를 진행하여 남북 공동편찬회의 재개 문제를 논의하였다.
이번 협의에는 한용운 편찬실장 등 실무진 3명이 참석하였으며, 북측위원회와 7월 말에서 8월 초 중국 선양에서 제21차 남북 공동편찬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위원회는 남북 및 해외동포들이 사용하는 겨레말을 집대성하고 남북 언어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2005년부터 겨레말큰사전 편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동회의가 개최되면 2009년 12월 마지막 회의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 열리게 된다.
남북 공동편찬회의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총 20차례 열렸다. 공동회의가 중단된 2010년 부터는 양측이 각각 작업하며 공동 편찬 사업이 재개될 때를 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