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위원회는 남북 공동의 겨레말큰사전을 편찬하여
민족어 보존과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민족어 보존과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은 1989년 평양을 방문한 문익환 목사가 김일성 주석과 통일국어사전을 편찬하기로 한 합의에서 출발합니다. 그 후 15년이 지난 2004년 3월 15일 남측의 (사)통일맞이와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가 의향서를 체결하고, 2005년 2월 20일 남과 북의 편찬위원들이 금강산에서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위원회’ 결성식을 가짐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은 그 소요 기간이 길며 남북, 해외 동포 사회의 언어를 통합하는 어렵고 방대한 사업으로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업입니다. 또한, 민족어 동질성 회복과 언어 통일 준비라는 국가적·민족적 차원의 사업으로 예산과 인력의 투입 규모가 큰 비수익성 공공사업입니다.
- 이에 따라 2006년 1월에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을 전담하는 기구로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가 출범하였으며 2007년 4월에는 특별법이 제정되어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되었습니다.
- 말과 글은 인간 문화의 생명입니다. 사람들은 언어를 통해 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왔으며 언어를 통해 공동체 사회를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말과 우리글이 민족문화의 생명줄인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 그러나 분단의 역사는 우리말을 많이 훼손시키고 이질화시켰습니다.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뼈와 살인 우리말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얼과 겨레의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 남과 북이 함께 겨레말큰사전을 만드는 일은, 단순한 어휘의 통합과 집대성을 넘어 민족문화 공동체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고 진정한 통일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모국어의 생명이 겨레의 영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