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작품읽기

이 사회 현장에서 직업교육의 필요성에 맞게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북한에서 교육은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집단과 국가, 당과 수령을 위해서 헌신하는 공산주의적 인간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950년대에 형성된 주체사상이 1970년대에 이르러 ‘정치원리’로 채택된다.

주체사상은 「노동당 규약」(1970)과 「사회주의 헌법」(1972)에 명문화되었고, 교육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사회주의 교육에 관한 테제」(1977)는 북한의 교육이 혁명화, 노동계급화, 공산주의화를 지향하며 ‘당과 사회주의 혁명에 충실한 혁명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음을 명백히 한다.

이러한 교육테제에 따라 북한의 교육은 “사람들을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몸 바쳐 투쟁하는 혁명인재로 키움으로써 혁명의 대를 이어가게 하는 혁명사업”으로 정의된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 체제에서는 교육테제에 명시된 목적에 따라 강성대국과 기술강국을 지향하며 과학 인재의 양성을 강조하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2.

김혜영의 「답」(『조선문학』2007년 4월호)은 북한의 교육 현장에서 참된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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